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코딩보다 어쩌면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작곡’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전통적인 작곡을 하려면 두 가지 중 하나가 필요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작곡을 하기위해 서는 음향학이나 화성학을 깊이 전공하여 이론을 통달하거나, 혹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야만 하죠.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조력자(AI)가 생긴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이 시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줘”, “이런 분위기의 곡을 특정한 악기 구성으로 몇 분짜리 곡으로 만들어줘”라고 명령만 하면 됩니다.
과거의 음악 천재들 중에는 화성학을 통달한 이도 있었지만, 악보조차 볼 줄 모르는 천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만든 곡이 대중과 청중들에게 주는 감동과 감격의 가치는 다르지 않습니다.
시대가 이제 우리도 그들과 같은 능력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 거대한 재능(AI)을 사용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과 몰라도 되는 것이 있습니다. 악보 보는 법이나 복잡한 음향학은 몰라도 되지만, 최소한 악기의 이름이 무엇인지, 요즘 어떤 장르가 유행하는지는 알아야 더 좋은 곡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 이전의 프로그래밍은 모든 언어의 바이블인 C를 비롯해 C++, 자바(JAVA), 그리고 웹 언어인 HTML, CSS,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등 ‘문법(작곡에 비유하면 음향학)’을 모르면 단 한 줄도 작성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약간의 구독료만 내면 음향학(문법)을 모르는 천재를 고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구체적인 지시’의 힘입니다. 단순히 “총 쏘는 게임 만들어줘”라고 하면 AI는 막연한 결과물을 내놓아 우리가 원하는 정답과 거리가 멀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HTML을 이용해 웹페이지에서 실행되는 총 쏘는 게임을 만들어줘”라고 하면 훨씬 더 구체적이고 정교한 결과가 나옵니다.
바이브 코딩은 “’느낌’을 뜻하는 Vibe와 Coding의 합성어”로, 안드레이 카파티가 제안한 신조어입니다. 이는 복잡한 문법적 규칙을 몰라도 개발이 가능하고 반복된 작업에 효과적이며 최적화 되어 있지만, ‘느낌(Vibe)’만으로만 프로젝트를 완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며 최소한 어떤 언어가 있는지, 어디에 표시할 것인지 등의 구조적 흐름은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은 당신이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소한으로 알아야 할 것’과 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